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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제주유나이티드, 전북 원정서 화력의 세기 더하며 연승 시동 건다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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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화력의 세기를 더하며 연승 행진에 나선다.


제주는 7월 10일(수) 오후 7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8승 2무 11패 승점 26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유료 관중 집계 도입 후 최다인 1만 2,409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701일 만의 서울전 승리(3-2 승)를 거두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홈 2연승에 성공한 제주는 이날 전북까지 제압하고 연승의 기세를 이어가며 파이널A 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는 각오다. 파이널A 진입의 마지노선인 6위 서울과의 격차는 승점 1점에 불과하다.

불붙은 화력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동안 빈공에 시달렸던 제주는 지난 서울전에서 3월 10일(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홈 개막전(3-1 승) 이후 19경기 만에 3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최소 득점의 불명예도 씻었다.(21경기 22골, 최소 득점 3위) 제주 미래세대(아동, 청년)를 응원하는 써드 유니폼 '별을보라'를 착용한 이날 경기에서 제주 유스 출신 서진수, 한종무와 제주도 태생 임창우가 골을 터트리며 기록지에는 드러나지 않는 무형의 가치까지 선사했다. 동기부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했던 경기였다.

이번 전북 원정에서는 또 다른 공격수들이 강력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임한다. 여홍규와 진성욱이다. 올 시즌 신인으로 입단해 U-22 출전 카드로 활용되고 있는 여홍규는 전북전의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5라운드 전북전에서 순간적으로 번뜩이는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득점 후 손으로 알파벳 K를 그리며 'K리그에 왔다'라는 의미를 담은 K-세리머니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여홍규는 8라운드 수원FC전에서도 페널티박스 안으로 저돌적으로 침투해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득점 소식이 끊겼다. 심기일전한 여홍규는 이번 전북전에서 K리그 데뷔골의 짜릿함을 다시 재현한다는 각오다.

진성욱 역시 누구보다 골맛을 기다리고 있다. 진성욱은 지난 3월 10일(일) 대전과의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후 5라운드 전북전에서도 여홍규의 선제골에 이어 추가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이후 부상과 퇴장 징계 악재로 득점포가 아쉽게도 식어버렸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체중을 4kg 이상 감량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만들었던 진성욱은 이번 전북전에서도 다시 골맛을 맛보며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른다는 계획이다. 만약 여홍규와 진성욱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다면 제주의 화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학범 감독의 기대감도 크다.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공격진의 득점이 없었는데 서울전 다득점 승리로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공격수에게 골보다 좋은 보약은 없다. 좋은 추억은 다시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전북전에서 활약이 좋았던 여홍규와 진성욱의 동기부여가 남다를 것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본인의 역량을 모두 그 이상 보여주길 바란다. 만약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다양하게 터진다면 제주의 경쟁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선수들을 믿고 나 역시 자신감을 갖고 원정길에 오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