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제주SK, 강원과 0-0 무승부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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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강원FC와의 맞대결에서 수적 열세에도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SK는 8월 15일(금)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SK는 승점 30점으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홈팀 제주SK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유인수-유리-김준하(U22), 이탈로-남태희-이창민, 김륜성-송주훈-임채민-임창우,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한 쪽은 제주SK였다. 전반 27분 임창우가 후방에서 전방을 향해 길게 넘겨준 볼을 유인수가 가슴 트래핑 후 문전 앞에서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박청효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유인수는 재차 흘러나온 볼을 또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박청효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강원을 압박하던 제주SK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전반 37분 상대 공격 전환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김준하가 파울을 범하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강원은 전반 40분 김건희의 패스에 이은 김대원의 강력한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강원은 후반 44분 가브리엘의 위협적적인 컷백이 이지호의 발끝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또 한 번의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제주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유인수와 유리를 빼고 최병욱과 오재혁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제주SK는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남태희의 슈팅이 강원 수비진에 걸리며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강원은 후반 20분 코너킥 찬스에서 굴절된 볼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재차 흘러나온 볼을 신민하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강원은 후반 23분 김대원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또 다시 골대 불운에 시달렸다. 이에 제주SK는 후반 35분 데닐손과 장민규를 기용했다. 남태희와 이창민이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강원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40분 김대원의 기습적인 중거리포는 김동준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했다. 김대원은 후반 43분 회심의 헤더를 연결했지만 왼쪽 골대를 맞추며 또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제주SK는 정운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고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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