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광주에 0-1 아쉬운 패배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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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광주FC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했다.
제주SK는 8월 30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SK는 승점 31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홈팀 제주SK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남태희-오재혁-김준하, 김륜성-이탈로-이창민-유인수, 송주훈-임채민-임창우,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제주SK는 전반 11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창민이 올려준 볼을 이탈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하지만 제주SK는 전방위 압박을 통해 광주의 후방 빌드업을 괴롭히며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다만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선제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이후 경기는 폭우로 수중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더 이상 패스 전개가 원활하지 않았고 전반전은 그대로 득점없이 끝났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제주SK는 김준하와 유리를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비는 그쳤지만 경기장 곳곳에 물이 고이면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힘들어졌다. 광주는 슈팅수를 늘리면서 제주SK의 골문을 노렸고 제주SK도 볼 차단에 이은 빠른 역습 전개로 맞대응했다.
제주SK는 후반 13분 임창우가 자기 진영에서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감각적인 개인기에 이은 회심의 슈팅까지 때렸지만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SK는 후반 16분 이창민이 몸 상태의 이상 징후를 느끼며 최병욱과 교체 아웃됐다.
광주는 후반 23분 오후성과 헤이스가 연이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지만 김동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제주SK는 후반 28분 오재혁과 김륜성을 빼고 장민규와 페드링요를 교체 투입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경기 막판 깨졌다. 헤이스와 임창우의 볼 경합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 결과 페널티 구역 내 파울 여부가 가려졌고, 페널티킥 파울이 선언됐다. 아쉽게도 제주SK는 키커로 나선 박인혁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추가 시간 10분. 제주SK의 막판 공세가 이어졌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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