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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목마른 제주SK FC, 또 다시 수원FC 상대로 갈증 해소한다

  •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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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수원FC와의 운명의 맞대결에서 강등권의 그림자를 지우기 시작한다.

제주SK는 9월 28일(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와 격돌한다.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를 기록한 제주SK(승점 31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리그 11위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 최하위 대구(승점 22점)와의 격차도 승점 9점으로 다이렉트 강등의 위험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제 파이널 라운드까지 잔여 3경기(수원FC(H)-전북(H)-대전(A))가 남았다. 특히 10위 수원FC(승점 34점)와의 맞대결은 분위기 반전뿐만 아니라 강등권 탈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놓치면 안된다. 비록 파이널A 진출은 좌절됐지만 8위 안양(승점 37점)까지는 추격의 가시거리 내에 있기에 아직은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

특히 제주SK는 올 시즌 승리의 갈증을 느낄 때마다 수원FC를 상대로 해소했다. 지난 3월 30일(일) 수원FC와의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준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서 탈출했고, 5월 27일(화) 수원FC와의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는 이탈로의 결승골로 또 다시 1-0 승리를 거두며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했던 흐름을 끊었다.

제주SK는 앞서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방위 압박과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수원FC의 화력을 제어하면서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에서도 처방전은 크게 다르지 않다.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으로 결장하지만 싸박(13골, 리그 득점 2위)를 비롯해 루안, 안드리고 등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견제해야 한다.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격 흐름을 꺾은 다음 상대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해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승리를 설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