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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과 맞대결 앞둔 제주SK FC, 시련에 더 단단하게 맞선다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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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SK 10 3(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최근 8경기 연속 무승(2 6)를 기록한 제주SK(승점 31)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리그 1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다이렉트 강등이 되는 최하위 대구(승점 23)와의 격차도 승점 8점으로 더 좁혀졌다.

 

분위기 수습이 우선이다제주SK는 김학범 감독이 자진 사임하고 김정수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 지난 31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패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송주훈김동준안태현이창민 등 주축 선수 4명이 퇴장을 당했다파이널 라운드까지 잔여 2경기(전북(H)-대전(A))가 남은 가운데 더 이상 흔들린다면 위기가 더욱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상대는 리그 선두 전북이다조기 우승을 노리는 전북의 압박이 거세지만 벼랑 끝에 몰린 제주SK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지난 경기퇴장의 불리함에도 점수를 끝까지 따라잡는 공격적 저력이 돋보였을 뿐 아니라 특히 제주SK는 올 시즌 전북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1(원정), 0-0()으로 호각세를 이뤘다전력의 공백은 아쉽지만 안찬기김재우장민규 등 대체 선수들의 기량도 뛰어나다측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유인수도 퇴장 징계가 풀려 이날 경기에 투입이 가능하다.

 

특히 유인수는 4 13(전북 원정(1-1 )에서 득점을 터트린 바 있어 기대감이 크다번뜩이는 슈팅뿐만 아니라 스피드가 탁월하고 이를 활용한 공간 침투와 패스 전개에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전술 운용의 묘를 살려야 하는 이날 경기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할 수 있다중원 조합은 이탈로를 중심으로 장민규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으며유스 출신 루키 김진호도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중앙 수비는 측면 수비 조합에 따라 임채민정운김재우 등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골문은 그동안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안정적인 선방을 선보인 안찬기가 지킨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지난 경기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분위기를 어떻게 바꾸냐가 가장 중요하다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지혜와 노력을 더욱 모았고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진심을 더해 이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비록 전력 공백이 크지만 남은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믿음을 주고 서로 자신감을 가지면서 준비했다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