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 남태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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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주황 메시' 남태희(34)가 또 다시 극장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해냈다.
제주SK는 10월 3일(금)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막판 남태희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남태희는 "리그 최고의 팀 상대로 힘든 경기였는데 저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를 거둔 점에 대해 만족한다. 하지만 아직 몇경기가 안남았고 잔류를 할려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더 잘해야 한다. 여기서 절대 멈추면 안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일단 우리가 볼 소유를 많이 유지하고 있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기회를 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운이 좋게도 내게 슈팅 찬스가 왔고 깔아서 찬다는 생각을 하고 찼는데 결과가 좋았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기회가 왔을 때 골을 넣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 앞으로 훈련에 더 집중하고 경기에서 계속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수원FC전에서 선수 4명이 퇴장을 다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었지만 선수들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같이 부담을 덜어내고 이번 경기에 임하자고 생각했다. (정)운이형부터 주장 (이)창민이가 팀을 잘 이끌고 있으며 후배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다. 아직 기회는 있다. 팀 분위기를 계속 살리면서 반드시 잔류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수원FC전 프리킥 득점에 대해서는 "평상 시 프리킥 연습을 하는데 그때마다 좋아하는 위치가 있다. (이)창민이가 워낙 킥이 좋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내가 더 선호하는 위치라고 생각했고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추가시간에 많은 득점을 터트리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유독 추가시간에 득점을 넣고 있는 것 같다. 승점 1점, 1점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경기를 많이 뛰고 있는데 성적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그래서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있으며 그래서 더욱 좋은 기회가 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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