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 U-18팀 간판 골키퍼 허재원이 2025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할 남자 17세 이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오는 11월 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에서 개최되는 2025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본선 조별리그에서 멕시코, 스위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F조에 편성되어 11월 4일 멕시코, 7일 스위스, 10일 코트디부아르와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21명의 최종 명단에는 20명이 K리그 클럽 산하 유소년 팀 소속 선수이며 제주SK에서는 허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허재원은 194cm, 83kg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동물적인 반사신경을 갖춘 대형 유망주로 제주SK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손꼽히는 재목이다. 

허재원은 오는 16일 천안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로 소집되어 21일까지 국내 최종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24일 월드컵 사전 캠프가 진행되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한다. 국내 훈련 기간에는 K리그 클럽, 두바이 사전캠프 기간에는 볼리비아 U-17팀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되어 있다. 월드컵 개최지 도하에는 31일 입성한다.

허재원은 "제주SK 유스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도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 더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와 제주SK에서 계속 발전을 거듭하고 뛰어난 선수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