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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G 무승 탈출' 김정수 감독대행 "오늘처럼 팬들에게 계속 기쁨을 드리고 싶다"

  • 202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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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김정수 감독대행이 감독대행 첫 승과 10경기 연속 무승 탈출의 기쁨을 팬들에게 돌렸다. 


제주SK는 10월 25일(토) 오후 4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유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의 부진을 끊은 제주SK는 9승 8무 17패 승점 35점으로 10위 수원FC(승점 38점)와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히고,  다이렉트 강등이 되는 최하위 대구(승점 27점)와의 격차도 승점 8점을 늘렸다. 


경기 후 김정수 감독대행은 일단 부상을 당한 황재윤 골키퍼의 상태를 걱정하면서 승리의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일단 수원FC의 황재윤 골키퍼의 상태가 어떤지 진심으로 걱정스럽다. 제발 괜찮으면 좋겠다. 최병욱은 내가 말하기 전에 본인이 더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낼 것이다. 오늘 퇴장을 계기로 경기장에서 더 조심해야 하고 마음이 앞서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조금 더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퇴장을 당하면서 고비가 있었지만 집중력을 계속 유지한 것 같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오늘처럼 계속 기쁨을 드리고 싶다. 끝까지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승 행진을 끊어낸 원동력에 대해서는 "이번주 경기를 준비하면서 훈련이 끝나면 또 파트별 훈련을 통해 계속 보완해 나갔으며 그게 주효했다. 특히 오늘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은 공에 대해 적극적으로 싸우고 볼을 주고 받아주는 점이었다. 냉점함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결과였다. 오늘 미팅에서 우리가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는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팀이 무너지고 일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록 오늘 경기에서도 퇴장이 나왔지만 마지막까지 잘 해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라고 심리적인 준비를 잘 가져갔다고 답했다. 


끝으로 "지난 수원FC전에서 감독대행으로 첫 경기였는 패배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앞두고 설렜다. 매번 말씀 드리지만 제주SK 선수들 능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분위기 반전을 어떻게 빨리 하는지가 중요했다. 그 다음 우리가 해야할 것들은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 여기서 만족해선 안된다. 선수들과 함께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남은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