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주SK, 안양과 맞대결에서 1-2 패배

  • 2025-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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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FC안양에 패배했다.  


제주SK는 11월 8일(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제주SK는 오는 11월 23일(일) 승점 3점차로 따라붙은 최하위 대구(승점 32점)와 37라운드 홈 경기가 생존 경쟁에 있어 더욱 중요해졌다. 



홈팀 제주SK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남태희-유리 조나탄, 김승섭-이창민-오재혁-김준하(U22), 김륜성-송주훈-임채민-임창우,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최전방 공격수 유리 조나탄과 모따를 앞세워 선 굵은 축구를 구사했다. 좌우 측면에서 쉴새없이 크로스가 전개됐다.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는 가운데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SK였다. 전반 20분 안양의 볼처리 미숙을 틈타 김준하가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김다솔 골키퍼의 손끝에 걸리며 아쉽게도 득점에 실패했다. 


안양을 계속 몰아세웠던 제주SK는 전반 32분 모따에게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제주SK는 전반 40분 남태희의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하와 유인수를 맞바꾸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제주SK는 후반 3분 이창민의 오른쪽 측면 얼리 크로스에 이은 유리 조나탄의 논스톱 슈팅으로 안양을 다시 압박했다. 이창민은 후반 12분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안양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안양은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강력한 슈팅이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제주SK는 후반 14분 또 다시 유키치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과정에서 실점을 내준 제주SK는 후반 20분 김승섭과 오재혁을 빼고 안태현과 김정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제주SK는 후반 35분 유리 조나탄의 결정적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만회골 찬스가 무산됐다. 제주SK는 후반 37분 임창우를 빼고 신상은을 교체 투입하며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제주SK는 후반 40분 문전 앞에서 임채민이 회심의 발리슛을 연결했지만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SK는 후반전 추가시간 3분 김륜성의 어시스트에 이은 유리 조나탄의 헤더 동점골로 막판 공세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아쉽게도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