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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와 운명의 맞대결 앞둔 제주SK FC, '자신감을 들이쉬고, 나약함을 내쉰다!'

  • 2025-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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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대구FC와의 운명의 맞대결에서 자신감을 들이쉬고, 나약함을 내쉰다.


제주SK는 11월 23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제주SK의 운명을 가늠할 중요한 승부처다.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되는 최하위 대구(승점 32점)이 승점 3차로 따라붙었다.


제주SK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잔여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차가 6점으로 다시 늘어나며 최하위 대구의 다이렉트 강등이 결정된다. 하지만 비기거나, 패할 경우 38라운드 최종전 결과에 따라 양팀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사실상 '단두대 매치' 또는 '멸망전'이 성사된 배경이다. 


이날 경기에서 중원의 핵심 이창민이 경고 누적(5회)으로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강력한 1차 저지선 이탈로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대구에 유독한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유리 조나탄의 발끝도 주목해야 한다. 유리 조나탄은 올 시즌 대구와의 3차례 맞대결(1승 1무 1패)에서 모두 득점(3골)을 터트렸다.


유리 조나탄은 지난 36라운드 안양과의 홈 경기(1-2 패)에서 만회골(리그 12호골)을 터트리며 반전의 예열을 가했다. 이날 득점으로 어시스트했던 김륜성 역시 대구와 좋은 추억이 있다. 김륜성은 8월 23일(토) 대구 원정(2-2 무)에서 후반 2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바 있다. 


김정수 감독대행은 "쫓기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자신감을 들이쉬고, 나약함을 내쉬어야 한다. 이창민이 결장하지만 이탈로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유리 조나탄이 대구에 강한 면모를 보였고, 다른 선수들도 자신감있게 대구를 상대할 계획이다. 팬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