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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 제압' 김정수 감독대행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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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김정수 감독대행이 수원 삼성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선수단과 추운 날씨에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제주SK는 12월 3일(수)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유리 조나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오는 12월 7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을 앞두고 K리그1 잔류 확률을 높였다.




경기 후 김정수 감독대행은 "추운 날씨에도 제주팬들이 많이 오셨다. 승리로 보답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날씨로 인해 얼어있던 그라운드가 변수였지만 우리뿐만 아니라 수원에게도 영향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이러한 경기일수록 복잡한 플레이보다는 빠르고 심플한 플레이로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에서는 소위 땅따먹기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후반전에는 스피드가 좋은 유인수를 기용하면서 상대를 공략하려고 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주효했다. 또한 상대가 빠른 선수를 교체 카드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이에 파이브백으로 전환하면서 우리 위치를 잘 지켜려고 노력했다. 이는 모두 경기에 앞서 준비했던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수훈 선수를 뽑아 달라는 질문에는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를 뽑기가 어렵다. 전체적으로 다 좋았다. 이번 원정에서 23명 선수들이 동행했지만 경기 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안태현, 김재우, 김정민)들도 정말 12번째처럼 최선을 다해 팀을 지탱했다. 팀적으로 더욱 단단해지는 걸 느끼고 있다. 이러한 장면은 우리의 새로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원팀으로 뭉친 선수단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냈다.




홈 2차전 대비를 묻는 질문에는 "교체 아웃된 김승섭은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날씨가 추웠고 중요한 경기였기에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잘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다가오는 홈 2차전까지 일주일 사이 총 3경기를 치르는데 이번에도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2경기 연속 무실점은 고무적이다. 실점을 하지 않으면 다음 경기 플랜을 짜기에도 좋다. 앞서 울산전 무실점 승리가 이날 경기에서도 큰 힘이 됐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