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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수원과 승강 PO 2차전서 2-0 승리...1,2차전 2연승으로 K리그1 잔류 확정

  •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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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K리그2 2위팀 수원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의 자격을 증명했다. 


제주SK는 12월 7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12월 3일(수)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제주SK는 1,2차전 모두 승리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도 깨트렸다. 이날 경기장에서 총 18,912명의 관중을 들어찼다. 이는 2024년 7월 6일 FC 서울전(12,409명)의 종전 기록을 넘어서는 수치로 유료관중 집계 이후 최다 홈 관중 기록이 됐다. 



홈팀 제주SK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선발 라인업 역시 원정 1차전과 동일했다. 남태희-유리, 김승섭-이탈로-이창민(C)-김준하, 김륜성-송주훈-임채민-임창우,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제주SK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55초 만에 수원 수비진의 볼처리 미숙을 틈타 김승섭이 컷트한 볼을 유리가 재차 김승섭에게 전달했고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제주SK는 더욱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무리한 공격 전개 대신 수비 안정을 꾀하면서 볼키핑이 좋은 남태희가 프리롤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수원의 집중력을 계속 시험했다. 


전반 24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남태희가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제주SK는 상대 수비수 이기제가 김준하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VAR 결과 다이렉트 퇴장을 다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기세가 오른 제주SK는 전반 추가시간에 또 다시 수원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뒤 이탈로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제주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하를 빼고 유인수를 교체 투입하며 수원을 계속 압박했다. 


후반전에도 제주SK가 효율적으로 상대를 몰아세웠다. 후반 8분 임창우가 오른쪽 측면을 허문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10분에도 남태희가 회심의 슈팅으로 계속 상대 골문을 노크했다. 


이창민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지만 제주SK는 후반 22분 장민규가 이창민 대신 1차 저지선으로 투입됐다. 후반 30분에는 김승섭과 유리 대신 최병욱과 신상은을 기용하면서 활력을 더했다. 


교체 투입된 최병욱은 후반 32분 레오의 볼을 가로챈 뒤 강력한 슈팅까지 선보이며 위협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최병욱은 후반 34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제주SK는 후반 40분 몸 상태에 이상 징후가 생긴 임창우를 빼고 오재혁을 기용했다. 유인수가 오른쪽 풀백으로 내려가면서 수비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후 수원의 막판 공세가 있었지만 제주SK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고 무실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