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초 만의 선제골' 김승섭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
- 202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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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김승섭이 경기 시작 55초 만에 K리그1 잔류의 초대장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제주SK는 12월 7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에서 김승섭과 이탈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12월 3일(수)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던 제주SK는 1,2차전 모두 승리하며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경기 시작 55초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김승섭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을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어 "수원이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가 실수를 범했고 유리가 욕심을 부리지 않고 내게 전달해줬다. 솔로 플레이에 자신이 있었고 골을 넣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고 득점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경험이 많은 김승섭은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경험이 많은 것도 도움이 됐다. 대전 시절 김천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를 장식하는 골을 터트렸는데 오늘 경기에서도 골을 넣어서 정말 신기하다. 올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제주SK에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한 선수가 많다. 이런 경기는 누구보다 잘 안다. 의욕만 앞서서는 안된다. 팀워크와 밸런스가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은 그런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수원보다 이런 부분에서 우위를 점했고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경험 차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쉽게도 K리그1 베스트11 수상에 실패했던 김승섭은 "개인적으로 K리그1 베스트11 수상을 기대했었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 미디어, 감독, 선수단 투표에서 더 많은 표를 받을 수 있게 더 분발했어야 했다.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꿈도 여전히 유효하다. 앞으로도 목표를 더 높게 잡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라고 다시금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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