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도자료

뉴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남은 5경기에서도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 2026-10-24
  • 41

첨부파일 (0)



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4년 만의 파이널A 진출 무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은 시즌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SK는 24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얻었더라도 6위를 확정하며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인천에 패하면서 두 팀은 승점 46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결국 제주SK는 다득점에서 밀려 7위로 내려앉으며 파이널B행을 받아들여야 했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결과였다. 경기력 면에서는 분명 아쉬움이 남았지만, 제주SK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14분 인천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유인수까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제주SK는 끈질기게 반격에 나섰고, 네게바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에도 수비에 집중하며 인천의 공세를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35분 이동률에게 다시 실점했고, 추가시간 이청용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면서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파이널A 진출을 눈앞에서 놓친 만큼 제주SK로서는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스타 감독은 "0-0으로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전에는 다른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허용했고, 4-4-2로 변화를 준 이후에는 퇴장까지 나오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도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이후 백5로 전환했다. 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고, 세 번째 골이 나오면서 경기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파이널B행이 확정되면서 남은 5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시즌을 최대한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팀을 대표해 매 경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승점 3점을 위해 싸워야 한다"며 "파이널A에 정말 가까웠던 만큼 속상하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좋은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들과 비교하면 분명 큰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남아 있는 격차 역시 시간을 통해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한계를 밀어붙이며 싸워왔다. 시즌 도중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났고, 특히 서울전에서는 단순히 경기에서 패한 것뿐만 아니라 장민규와 이탈로까지 잃었다. 중원에서 팀의 심장을 잃은 것과 같았다. 그로 인해 시즌 막바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단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구단의 모든 구성원이 정말 자랑스럽다. 특히 경기장뿐만 아니라 훈련장에서도 매일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내년에도 이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남은 5경기에서도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퇴장당한 유인수에 대해서도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타 감독은 "유인수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훌륭한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경기 전 미팅에서도 감정 조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나간 일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떻게 회복하느냐다. 파이널A에 정말 가까웠던 만큼 아쉽지만,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코스타 감독은 "우리가 유인수의 퇴장 때문에 패한 것은 아니다. 전반전부터 경기를 제대로 풀어나가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 이번 패배를 유인수 한 명의 책임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