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김주공 멀티골' 제주, 잔류 확정! 김학범 감독 신들린 용병술…대구와 2-2 무승부

  • 2024-11-03
  • 1631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다.


제주는 11월 3일(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주공의 멀티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제주는 모든 강등 경우의 수가 소멸하며 잔류를 확정 짓게 됐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안찬기가 골문을 지켰으며,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안태현, 서진수, 한종무, 김건웅, 갈레고, 남태희, 유리 조나탄이 출전했다.



제주는 수비를 두텁게 가져간 뒤 간헐적인 역습을 전개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바셀루스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안찬기 골키퍼가 각을 좁혔지만 아쉽게도 걸리지 않았다. 


제주는 하프타임을 통해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한종무·서진수 대신 이탈로·김주공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학범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8분 유리 조나탄의 1대1 찬스가 최영은에게 막혔고, 연이은 김주공의 슛은 카이오의 수비에 무산됐다. 볼은 다시 한번 김주공에게 향했고, 이후 빈 골문을 노리는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제주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5분 뒤 장성원에게 아쉬운 실점을 허용했다. 실점을 내준 제주는 반격에 나섰다. 후반 32분 김태환의 패스에 이은 남태희의 박스 안 슛이 아쉽게 무산됐다.


이후 제주는 동점골을 위해 계속해서 대구 수비진을 두드렸고, 결국 결실을 맺었다.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김주공의 예리한 슛이 최영은의 손끝에 스치며 골문을 향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동안 두 팀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