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전북 원정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제주SK는 4월 13일(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3승 2무 4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원정팀 제주SK는 4-3-3 전술을 가동했다. 유인수-유리-최병욱, 이탈로-남태희-이창민, 김륜성-송주훈-임채민-안태현, 김동준(GK)이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내던 제주SK는 전반 41분 선제골을 수확했다. 남태희가 화려한 솔로 플레이로 전북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볼이 자유로워지자 이를 과감하게 접근했던 유인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득점에 성공한 제주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병욱을 빼고 오재혁을 교체 투입했다. 전북이 콤파뇨를 중심으로 공격에 임했지만 수비 집중력은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전북이 후반 24분 이승우와 한국영을 교체 출전시키자 이에 제주SK는 김준하, 박동진, 장민규를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순간의 찰나를 막지 못했다. 후반 41분 상대 코너킥 찬스에서 콤파뇨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줬다. 동점골을 허용한 제주SK는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