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로가 원더골로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에게 귀중한 승점 3점을 선사했다. 

제주는 1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후반 5분 갈레고의 데뷔골로 리드를 잡은 제주는 후반 24분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3분 이탈로의 멋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파이널B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제주는 강등권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8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탈로는 "분명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현재 위치한 상황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그들과 많은 노력을 했고 그 노력을 통해 오늘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상대의 빈공간을 유심히 지켜봤다. 인천이 중원을 두텁게 가져 갔지만 사이드에 빈공간이 있다는 걸 느꼈고 교체 투입 후 사이드를 적극 공략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볼란치가 이러한 움직임을 가져가는 건 쉽지 않지만 꼭 결과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나는 박스투박스 플레이가 장점이다. 공격에 가담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순조롭게 풀어냈다. 남은 4경기도 잘 집중해서 이기겠다. 승리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팬이다. 원정 응원과 TV를 통해 응원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팬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