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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남은 경기도 승점 6점짜리라고 생각해 최선을 다할 것"

  • 202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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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인천유나이티드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제주는 1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후반 5분 갈레고의 데뷔골로 리드를 잡은 제주는 후반 24분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43분 이탈로의 멋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파이널B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제주는 강등권과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리며 8위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경기 전날 인천 도착 후 폭우에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한 걸 감안했을 때 더욱 의미가 있는 승리다. 선수들은 투지로 똘똘 뭉쳤고, 매섭게 쏟아진 인천의 역습을 곧잘 막아냈다. 갈레고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 터진 것 또한 최고의 성과였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학범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잘 극복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먼 길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남은 경기도 승점 6점짜리 경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오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않겠다"고 자평했다.

올여름 제주 입단 후 첫 골을 터뜨린 갈레고에 대해서는 "얼마 전 도움을 하고, 실로 오랜만에 득점이 터졌다. 이제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