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작렬' 데닐손 "열심히 흘렸던 땀방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
- 2025-06-14
- 168
첨부파일 (0)
제주SK FC의 데닐손이 데뷔골을 터트리며 쾌조의 3연승을 견인했다.
제주SK는 6월 14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5분 데닐손의 K리그1 데뷔골이자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40분 최근 대구로 이적한 김주공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제주의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우고 완벽한 해피엔딩을 써내려간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제주SK는 3연승과 함께 승점 22점 고지에 오르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시즌 첫 역전승은 물론 대구와의 안좋았던 상성(최근 10경기 1승 3무 6패)도 깨트렸다.
경기 후 데닐손은 "전반전은 힘든 순간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공간이 많이 보였고,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오늘의 득점은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 결과다. 그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열심히 흘렸던 땀방울이 있었기에 골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서는 "평소 훈련에서도 (이)창민이형이 내게 볼을 주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러한 훈련을 거듭하면서 자신감이 붙었고 상대와의 경합에서는 스피드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득점에 앞서 슈팅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재빨리 아쉬움을 씻고 찬스가 다시 온다면 반드시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라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나를 제주SK라는 좋은 팀에 데려오고 기회까지 주시는 감독님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솔직히 그동안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다.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그만 둘까하는 나약한 마음도 생겼었다. 하지만 감독님과 가족들이 나를 믿어주고 여기까지 이끌어줬다.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을 인도해준 하느님께 감사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브라질 동료들과의 케미도 강조했다. 데닐손은 "브라질 동료들의 덕도 크다. 평소에도 브라질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준다. 특히 유리와 이탈로는 나보다 먼저 K리그1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다. 그들은 내게 기존에 해왔던 축구와 다를 수 있지만 잘 준비하면 너의 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힘을 줬다. 오늘 득점 후 브라질 선수들과 사진을 같이 찍었던 이유다. 그들이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 이전글
- '3연승' 이끈 김학범 감독 "항상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 2025-06-14
- 다음글
- 제주SK FC, 제주항공과 함께하는 '제주남방큰돌고래 지킴이' 플로깅 성료
- 202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