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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대전에 1-3 패배...이창민 복귀전+서진수 시즌 첫 골

  •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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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안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패배했다.


제주SK는 3월 15일(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홈팀 제주SK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서진수-이건희-김준하, 김건웅-남태희-이창민, 유인수-송주훈-임채민-임창우, 안찬기(GK)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창민은 3월 10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제주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제주SK는 전방위 압박을 가하면서 하창래의 발끝부터 시작되는 대전의 빌드업을 방해하며 빈틈을 노렸다. 대전은 주민규가 임채민의 맨투맨 마킹이 붙자 마사의 활동폭을 더욱 높이면서 공격의 활로를 개척했다. 


먼저 결정적 기회를 맞이한 팀은 제주SK였다. 제주SK는 전반 28분 남태희의 킬패스를 이창민이 환상적인 턴동작으로 대전의 수비라인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제주SK는 후반 5분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전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제주SK는 김준하가 세컨볼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 파울을 유도했고 후반 10분 키커로 나선 서진수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서진수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제주SK는 후반 23분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창민, 서진수, 김준하 대신 이탈로, 김주공, 에반드로를 기용했다. 에반드로와 김주공은 시즌 첫 출전. 후반 32분에는 톱을 바꿨다. 이건희가 나가고 김진호가 들어왔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결승골을 향한 제주SK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제주SK는 수차례 유효타를 가했지만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불운도 겹쳤다. 후반 추가시간 정재희의 슈팅이 송주훈의 몸을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제주SK는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오히려 이준규에게 또 다시 불운한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