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광주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SK는 4월 6일(일) 오후 4시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SK는 2승 1무 4패 승점 7점에 머물렀다. 

원정팀 제주SK는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김륜성-송주훈-장민규-안태현이 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더 3명은 김건웅-남태희-이창민, 공격수 3명은 유인수-에반드로-김준하가 책임졌다.

전반 26분 제주SK가 번뜩였다. 오버래핑을 시도한 김륜성이 내준 컷백을 남태희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제주SK는 곧바로 전반 최고의 기회를 잡았다. 광주 후방 지역에서 안영규의 볼 처리가 늦자 에반드로가 이를 가로채 김경민과 일대일로 맞섰다. 순식간에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문을 빗겨나갔다.

경기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으나 골이 나오진 않았다. 그렇게 전반전이 종료됐다. 제주SK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박동진과 김주공을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선제골을 넣겠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 후반 15분 이후 제주가 점유율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 중심엔 김주공이 있었다. 후반 16분, 20분 개인 능력으로 광주 수비진을 뚫고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침투하던 동료에게 닿진 않았다.

이후 김학범 감독은 유인수, 김건웅을 데닐손, 오재혁으로 바꿔주며 광주의 전술 변화에 대응했다. 데닐손은 0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 팽팽한 상황 속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경기 막판 순간의 실수가 아쉬웠다. 헤이스에게 안타까운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제주SK는 분루를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