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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팬들에게 원정 첫 승을 늦게 보답해드려 죄송하다"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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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김학범 감독이 시즌 원정 첫 승과 함께 6경기 연속 무승의 마침표를 찍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제주SK는 5월 27일(화) 오후 7시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이탈로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SK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 및 원정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을 끊었다. 시즌 첫 원정승이었기에 더욱 뜻 깊은 승점 3점이었다. 이탈로는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원정 첫 승이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하지만 팬들에게 원정 첫 승을 늦게 보답해드려 죄송할 따름이다.  그동안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조짐은 많이 보였지만 마무리가 안 좋아서 안타까웠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이런 부담감을 많이 덜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원FC가 최근 경기력이 좋았다. 안데르손, 루안, 싸박이 공격적으로 움직임이 좋았다. 이에 우리는 철저히 분석하고 대비했다. 이러한 노력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상대팀에 대한 사전 분석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동진의 페널티킥 실축 및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부분은 정말 아쉽다. 슈팅 타이밍에 주저하는 부분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 과감하게 슈팅해야 골문을 열 수 있다. 페널티킥 실축도 아쉽지만 키커로 나선 박동진이 안 넣고 싶어서 안 넣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음에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탈로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주장 이창민의 활약에 대해서는 "이창민은 병역 의무로 약 2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그래도 이창민의 합류 후 중원이 안정되고 있다. 무엇보다 로테이션 자원이 추가됐기에 고무적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