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김학범 감독이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선수단과 팬들에게 돌렸다. 

제주SK는 5월 31일(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유인수가 멀티골, 남태희가 멀티 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제주SK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원정경기에 대한 약점을 완전히 지웠다. 시즌 첫 연승을 원정 2연전에서 달성하며 자신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또한 중위권과의 격차도 좁히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힘든 원정 일정이었는데 선수들이 투혼을 보여줬고 승리를 쟁취해서 정말 고맙다. 오랜만에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줬다.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제주SK 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다득점이 터진 점에 대해서는 "이전 경기들에 비해 득점이 수월하게 들어간 것 같다. 물론 득점 이후 체력적인 문제로 반응이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승리했기에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복귀 후 첫 골을 터트린 이창민에 대해서는 "이창민은 슈팅력이 있는 선수다. 계속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하라고 요구했는데 드디어 골이 들어갔다. 오늘 득점은 선수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멀티 도움을 기록한 남태희와 멀티골로 승리의 주역이 된 유인수에 대해서는 "남태희는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이런 기세를 이어서 계속 활약한다면 팀에 큰 힘이 될 것 같다. 멀티골을 넣은 유인수도 참 성실한 선수다. 자기가 가져있는 것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끝으로 "아무래도 연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원정 2연전을 시즌 첫 연승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 선수들이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된 중요한 분수령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