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2G 연속골+환상 킬패스 AS...제주, 김천과 아쉬운 2-3 패배
-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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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가 안방에서 김천 상무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는 2월 22일(토)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에서 2-3로 패했다. 이건희가 2경기 연속골과 환상적인 킬패스 1도움을 기록했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올해 국군체육특기병 모집에 합격해 4월 입대하는 이건희는 새로운 둥지가 될 김천을 상대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먼저 골문을 노크한 쪽은 김천이었다. 전반 20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동경이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박찬용이 결정적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제주가 김동준 골키퍼의 1차 선방에 이탈로가 가까스로 골라인 앞에서 볼을 걷어냈다. 하지만 김천은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채 제주를 계속 압박했다. 전반 28분에는 이동경이 아크 중앙에서 허를 찌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왼쪽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전반 29분 남태희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이건희가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이자 올 시즌 2경기 연속골을 뽑아냈다. 제주의 입장에선 원샷원킬이었다. 제주의 첫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반격에 나선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최예훈과 모재현을 빼고 조현택과 이동준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제주는 김준하와 김태환을 맞바꾼 뒤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4분 김천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동준이 왼쪽 측면에서 제주의 수비라인을 차례로 무너뜨린 뛰 왼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은 흔들었다. 김천에 원더골에 제주가 후반 12분 또 다시 원더골로 응답했다. 이건희의 환상적인 킬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빠른 돌파 후 니어포스트를 노리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천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 이은 세컨드볼을 박상혁이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실점을 허용한 제주는 후반 21분 김륜성과 이건희를 빼고 서진수와 유리 조나탄을 교체 투입했다. 유리 조나탄은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김동헌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제주는 후반 44분 이동경의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재차 흘러나온 볼을 원기종에게 내주며 실점까지 허용했다. 역전골을 내준 제주는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소득을 얻지 못했고 경기 종료를 앞두고 임채민까지 퇴장을 당하며 결국 분루를 삼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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