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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 김준하 "자철이형 은퇴식에 선문을 준 것 같아 기쁘다"

  •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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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미래 김준하가 제주의 레전드 구자철에게 승리의 마침표를 선물했다. 


제주SK는 3월 30일(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0-1로 승리했다. 제주SK의 미래 김준하는 구자철의 은퇴식이 열린 이날 경기서 전반 22분 선제 결승골로 제주SK의 전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김준하는 "자철이형 은퇴식에 선문을 준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팀에 승리를 선사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형들도 감독님도 자철이형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은퇴식을 치렀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에 대한 남다른 존경심도 전했다. 그는 "구자철이라는 선수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제주의 레전드,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라고 말하고 싶다. 자철이형의 경기를 많이 보고 자라왔고 내가 정말 존경하는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서울과의 개막전 득점 이후 골 침묵에 빠졌던 김준하는 이날 득점으로 다시 자신감을 한껏 충전했다. 그는 "서울전 이후 골이 없어서 빨리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싶었다. 이렇게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쁘다. 벌써 2골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야 한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어 "감독님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감 있게 해야 한다. 신입답게 패기있게 팀을 위해 헌신하고 형들을 도와야 한다. 대학교에 있을 때 양민혁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배울점이 많았다. 아직도 정말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라고 자신을 더욱 채찍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