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유리 PK 동점골' 제주SK, 김천 원정서 1-1 무승부

  • 2025-05-17
  • 477

첨부파일 (0)



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김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제주SK는 5월 17일(토)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4연패에 빠졌던 제주SK는 이날 무승부로 기나긴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김학범 제주SK 감독의 선택은 4-3-3 포메이션이었다.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 김륜성-송주훈-장민규-안태현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 이탈로-남태희-김건웅이 위치했고, 최전방의 서진수-박동진-김준하가 김천 골문을 겨냥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신중한 모습으로 탐색전을 벌였다. 제주SK는 중원에서 볼을 소유한 뒤 긴 패스로 뒷공간을 노리며 김천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김천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김동준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은 제주SK가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9분 박스 안에서 제주SK의 연계가 빛났다. 기민한 침투로 남태희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가 골문 앞에 위치한 박동진을 향해 강력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먼저 변화를 꾀한 팀은 제주SK였다. 후반 11분 김건웅과 서진수 대신 이창민과 유인수를 투입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이때 어수선한 틈을 노린 김천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14분 김승섭의 패스에 이은 이동경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제주SK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6분 박승욱의 견제를 떨쳐낸 김륜성이 왼쪽 측면에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교체 투입된 유리 조나탄의 헤더가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췄다.


결국 제주SK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40분 이탈로와 홍욱현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볼이 홍욱현의 팔에 맞았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유리 조나탄이 깔끔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직전 울산 HD전 실축의 아픔을 만회했다.


이후 제주SK는 역전골을 위해 막판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했던 추가골 소식은 없었고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