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2025시즌 주장 이창민 임명...부주장은 김건웅-서진수
- 202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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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31)이 2025시즌 제주SK FC(이하 제주SK)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됐다.
이창민은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K리그 통산 260경기에 출전해 30골 26도움을 기록했으며 2017년 K리그 대상 클래식 베스트 11 미드필더, 2017 제7회 EAFF E-1 챔피언십 남자 국가대표 등 화려한 개인 커리어도 쌓았다.
특히 제주SK에서만 무려 207경기에 출전했다.(K리그1 183경기, K리그2 24경기) 제주SK 현역 최다 출전 기록을 갖고 있는 정운(213경기, K리그1 189경기, K리그2 24경기)과 함께 현재 제주 역대 선수 출장 기록 1위(김기동 274경기)의 아성을 넘어설 유력한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SK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2016년 1월 제주SK에 입단한 이창민은 현재 선수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제주SK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다. 2020시즌에는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K리그2 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2021시즌에도 2년 연속 주장으로 임명됐을 정도로 팀에 대한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2025시즌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선수단의 구심점이자 팀내 가교 역할을 도맡을 적임자를 찾고 있던 제주SK는 실력뿐만 아니라 리더십까지 갖춘 이창민에게 다시 주장 완장을 건내기로 했다. 이창민은 막중한 부담감을 느끼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지만 김학범 감독의 적극적인 권유와 동료들의 지지에 힘입어 주장 완장을 차기로 결정했다.
주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이창민은 올 시즌 말이 아닌 행동으로 증명한다는 각오다. 실제 이창민은 지난 3월 10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철저한 몸관리를 통해 3월 15일(토) 대전하나시티즌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을 정도로 의욕이 남다르다.
이창민은 "부담감도 컸지만 제주SK와 동료들이 나를 원하고 내가 제주SK를 너무나 사랑하는 만큼 주장 완장을 다시 차기로 결정했다. 경기장 안팎에서 솔선수범하며 선수단이 하나로 뭉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도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주장은 각 연령별로 주장을 도울 수 있는 김건웅(27)과 서진수(24)가 선임됐다. 이들은 "주장을 도와 선수단의 소통이 더욱 잘 이루어지고 그라운드 위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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