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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이끈 김학범 감독 "항상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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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상승기류를 제대로 탔다.


제주SK는 6월 14일(토)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5분 데닐손의 K리그1 데뷔골이자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40분 최근 대구로 이적한 김주공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제주의 입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우고 완벽한 해피엔딩을 써내려간 경기였다. 


이날 승리로 제주SK는 3연승과 함께 승점 22점 고지에 오르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시즌 첫 역전승은 물론 대구와의 안좋았던 상성(최근 10경기 1승 3무 6패)도 깨트렸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오랜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해서 정말 기쁘다. 안 좋을때도 항상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전반전은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 상대에 반응하는 것도 늦었다. 후반전을 앞두고 이러한 부분을 깨트리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는데 적중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역전골이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데닐손에 대해서는 "데닐손은 스피드가 탁월한 선수다. 그동안 몸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오늘 자기가 가진 장점을 제대로 보여준 것 같다. 오늘 골을 기점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다음 주중 광주와 조우하는 김학범 감독은 "이제 중위권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이제 위에 있는 팀들과 섞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팀적으로 좋은 현상이며 고무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광주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